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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헉...."

나는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무서운 꿈을 꾼 모양이다.

온 몸에 식은 땀이 흐르고, 너무 더웠다.

사방은 어둑했다. 머리맡에 스탠드 불인 듯한 불빛이 비쳐왔다.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어딘지 익숙하면서 낯선 공간에 앉아있다.

'어? 어디지?' 먼가이상했다.

천천히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왠 허연 다리가 보인다. 여자의 다리인 듯 하다.

'어? 왜 여자가 여기 누워있지?'

부드러운 치마가 음부 바로 아래부분까지 올라가 있었다.

너무 하얗고, 보드라워보이는 허벅지였다. 살짝 흰색 팬티도 보이는 듯 했다.

고개를 더 왼쪽으로 돌렸다.

스탠드 불빛 아래 여자의 얼굴이 보였다.

세파에 찌들어 조금 피곤한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굉장히젊고, 예쁜 여자가 색색 잠을 자고 있다.

숨을 쉴 때 마다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참 예쁜 가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을 한참 드려다 봤다. 굉장히 익숙하고, 정겨운 얼굴이다.

얼굴을 드려다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콱 나왔다.

바로... 내사랑스런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멍하니 울면서 어머니의 얼굴을 하념없이 쳐다봤다.

'내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구나. 아까 그런 생각을 했더니 15살 때 그 여름 밤의 어머니 얼굴을 지금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너무나 그립고, 감격스러운기분이 들었다.

'이 꿈에서 깨지말자. 다시 그 힘들 삶으로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천천히 누워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여름이라 얇은 하늘색 반팔티를 입고 계셨고, 치마는 여전히 음부위에 올라가 있다.

15살 때는 알 수 없었던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하얗고, 얇고, 길다란 팔...

허벅지가 약간 두꺼워 보이는 듯 하지만 종아리는 아주 날씬한 다리...

살이 약간 붙었지만 애 셋을 낳고도 24인치를 유지했었던 날씬한 허리..

약간 넓은 듯한 엉덩이..

힘든 삶이 뭍어나는 눈가의 몇개의 잔주름.. 하지만 빨갛게 붙어있는 입술과 그린 듯이 감고 있는 눈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중년남자인 나는 잠든 어머니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침을꼴깍 삼켰다.

'아... 우리 어머니가 이렇게 아름다웠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까 보았던 힘들게 늙어 버린 어머니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얼굴이 어떻게 그렇게 늙을수가 있지?' 너무나 가슴아픈 생각이 들었다.

또 눈물이 흐른다.

갑자기 주무시던 어머니가 눈을 뜨신다.

나를 보시더니 깜짝 놀라서 일어나신다.

"왜 그래? 왜 울어. 성진아?" 하시면서 나에게 다가오시더니 눈물을 닦아 주시면서 얼굴을 쓰다듬어 주신다.

"왜? 무서운 꿈 꿨어? 어디아파?" 걱정스러운 눈으로 내 눈을 쳐다보시면서 물어보신다.

'엥? 이상한데... 이거꿈인데 어머니가 너무 현실적이자나...?'

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꿈이 너무 생생한 것이었다.

어머니는 계속 나에게 말을 걸고 있다. 나는 멍한 상태로 어머니를 쳐다보았다.

어머니의 새하얀 허벅지가 보였다. 벌떡 일어나시느라 치마가 안내려간 것이다.

갑자기 이건 꿈이니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머니의 허벅지에손을 올리고 살살 쓰다듬으면서 만졌다.

약간 서늘하고, 보드라운감촉이 너무나 기분좋게 느껴졌다.

어머니는 아무 반응도 없이 여전히 내 얼굴을 걱정스럽게쳐다보시면서 계속 질문을 하고 계신다.

'역시.. 이거봐 꿈이자나..'하는 생각이 들자 나는 씩 웃었다.

어머니는 이상하다는 눈으로 나를 쳐다 보신다.

나는 꿈이라는 생각에 15살 그 여름의 기억이 떠올다.

너무나 좋았던 어머니의 두덩과 음부...

허벅지를 만지던 손을 슥 밀어서 어머니의 팬티에 손을 댔다.

그리고 어머니의 두덩과 음부를 손바닥으로 꽉 쥐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화들짝 놀래시면서 내 손등을 찰싹 때리면서 손을 획 치워버리셨다.

"이놈이 못하는 짓이 없어..." 하시면서 나를 흘겨보신다.

나는 헤헤 웃으면서 어머니를 쳐다봤다.

그런데... 이상하다.. 손등을 맞을 때 아팠다...

'엥?? 꿈인데.. 아파..?' '먼가 이상하다..'

나는 주먹으로 내 머리통을 쎄게 쳤다. '아... 아프다...'

'그럼 이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얘기자나...'

'어떻게 이런 일이..?'

어머니는 깜짝 놀라서 나를 보셨다.

갑자기 자기 음부를 만지더니 실실 웃다가, 주먹으로 머리를 치는 아들이 이상해 보였음은 당연한 일...

"왜그래 성진아..응? 갑자기왜 그래?" 하시면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꽉 껴 안으신다.

나는 아무말도 못했다. 아무 생각도 안났다.

어머니가 우시는게 느껴졌다.

목숨보다 소중한 큰아들이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서 울다가 머리통을 때리고 하는 이상 행동을 하니까 어머니는 가슴이 쿵 떨어지신 것이다.

"왜 그래 우리 아들? 왜 이래 내 새끼...?" 우시면서 나를 더 꽉 끌어안으신다.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면서 나도 가슴이 먹먹해 진다.

"괜찮아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면서 어머니의 양어깨를 잡고 품에서 때어냈다.

"어머니 피곤한데 얼른 주무세요. 제가 오줌이 마려워서 그래요.."

"응...알았어.. 얼른갔다 와.."

나는 어머니를 다시 눞혀드리고, 신발을 신고 옥상으로 나갔다.

옥상 난간을 따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아련하게 떠오르던 옛날 그 풍경이 다시 펼쳐지고 있었다.

큰 도로변 쪽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서 있었다.

갑자기 담배 생각이 절실하게 났다. 하지만 지금은 15살, 담배가 있을리가 없다.

'이거 뭐지? 이거 어떻게 된 일이지? 지금 이게 현실이라는 얘기자나.. 하느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건가?'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가만 그러고 보니 아까 그 상황은 내 15살 그 때 상황이자나...그럼 지금 몇년도지? 1990년도 인가? 28년전으로 돌아온건가?. '

 

15살 때 어머니의 음부를 만진 사건 이후로 나는 어머니에게서 멀어졌다.

소심한 성격인 나는 계속 어머니를 피했고, 그런 내 모습을 안타까워 하시면서도 끝까지 사랑으로 지켜주셨던 어머니다.

나는 그 이후에 밖에서는 담배피고, 술먹고, 싸움질하고 다니면서 집에서는 순진한 척하는 이중적인 생활을했었다.

중학생이 왠만한 어른보다 덩치가 컸으니 무서운 것 없이 살았던 시절이다.

'아마 올해 말부터 내가 담배를 피기 시작했지...'

갑자기 내가 처음 담배를 피웠던 것이 생각났다.

중2 기말고사를 마치고 친구네 집에 모여서 친구 아버지 담배 '88'을 나눠폈던 기억이 난 것이다.

난 그 때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가난했던 나는 슈퍼하는 집 애들을 때리고, 협박해서 담배를 훔쳐오게했었다.

옛날 생각이 나면서 혼자서 큭큭 거리면서 웃었다.

'옛날 생각?... 아니지 이제 앞으로 일어날 일인가??...' 또 혼자서 큭큭 거리고 웃었다.

혼자서 큭큭 거리고 있는데 누군가 내 어깨에 손을 짚는다.

돌아보니 어머니였다. 매우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시고 나를 쳐다보고 계신다.

"성진아 무슨 안좋은 일 있니?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조심스럽게 물어보셨다.

얼굴을 약간 찡그리고 있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까 너무나예쁘다.

꽉 껴안고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예뼜다.

'아...이 여인이 내 어머니 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전혀 몰랐던,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이 든 중년남자의 눈으로 보는 어머니의 모습은 환상 그 자체였다.

이제 36살, 한창 여자로서 물오른, 매력적인 나이인 것이다.

꾸미지 못해서 그 아름다움이 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40년 넘게 살면서 수많은 여자를 경험한 내 눈에는 어머니의 여자로서의 모습은 매력 그 자체였다.

'그러고 보니 지금 어머니는 나보다 어리자나...'

나는 어머니에 다가가 품에 꼭 끌어안았다. 어머니는 거의 나만했다.

내 기억속의 어머니는 매우 작았었는데...

하긴 현재 나는 아직15살인 것이다.

어머니는 매우 궁금하다는 얼굴로 나에게 안겨서 나를 쳐다보신다.

나는 어머니의 입술에 입을 쪽 맞췄다.

"어머니 사랑해요. 너무너무 고마워요."

"어머...갑자기 왠 어머니래? 너 먼일 있니?" 어머니가 토끼눈을 하고 나를 보신다.

"아니에요. 어머니를 보니까 갑자기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그래요. 어머니 사랑해요."

나는 평생 해보지 못한 말을 계속해서 어머니께 해드렸다.

그리고 또 입술에 쪽하고 입맞춤을 했다.

"어머..이놈이 징그럽게 왜이래?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고..." 하시면서도 나를 꼭 안아주신다.

어머니의 목숨같은 아들이 갑자기 살갑게 구니 어머니도기분이 좋으신 것 같았다.

"얼른 들어가서 자자. 내일 학교 늦겠다."

"네..어머니 먼저 들어가세요. 전 생각할게 있어서 조금만 더 있다가 들어갈게요."

"무슨 생각? 고민 있으면 엄마한테 말해.. 내가 우리 아들 소원 다 들어줄게.."

"아니에요. 조금만 있다가 들어갈게요..더워서 그래요.." 웃으면서 어머니를 놔 드렸다.

"알았다. 얼른 들어와라.."하시면서 어머니는 몇번 뒤를 돌아보면서 들어가셨다.

갑자기 너무 행복했다.

'그래. 다시는 나의 어머니를 힘들게 해드리지 말자... 이건 하늘이 나에게 주신 기회일 것이다.'

문득 좀전 어머니 모습이 떠오른다. 36살의 어머니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가슴이 설레어 오면서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

'아무래도 안되겠어.. 어머니를 내여자로 만들어야겠어.. 저렇게 아름다운 줄 왜 예전에 몰랐을까? 내가 책임지고 행복하게  만들어 드려야 겠어..'

나는 마음에 웅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앞으로 일어날 28년을 살아본 사람이다. 엄청난 기연을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의 일이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가슴이 설레어 온다.

나는 그 후로도 상당 시간을 생각에 빠져있다가 또다시 나온 어머니에 의해서 방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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